造形에 있어서 그 完成이란 - ! 하나의 造形에 있어서 그 完成이란 그야 말로 燦爛한 革命이다. 革命이란 그것이 곧 勝利인것이다. 참으로 人類를 燦爛하게 進化시키는 光體인것이다.
造形에는 江이 흐른다. 맑고 푸르른 江이 도도하게 흐른다. 自然의 江은 메마를지 모르지만 造形의 江은 멈추지 않는다. 永遠히 흐른다. 갑돌이의 造形에는 갑돌이의 江이 흐르고 돌쇠의 造形에는 돌쇠의 江이 흐른다. 에스키모의 造形에는 에스키모의 江이 아프리카의 造形에는 아프리카의 江이 흐른다. 成功한 조형에는 江이 흐른다.
造形人은 외롭지 않다. 낮에는 해와 하늘과 나무와 나무 위를 나는 새와 얘기하고 밤에는 달과 별과 고요와 얘기한다. 일하라 일하라 그들은 멈추지 않고 課題를 내려주고 造形人은 그 疑問의 課題들과 함께 歲月을 먹는다. 옆에서는 어떻게 저렇게 살아갈수 있을까? “참 이상한 사람이다!” 하지만 진짜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다. 그리움이 없는 사람이 있겠는가. 가끔 눈앞이 아찔하며 깜깜하도록 그리움이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두 눈이 빨갛게 눈물에 젖지 않는 사람이 있겠는가. 파도치는 물결처럼 뛰는 脈搏을 갖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조용히 造形人은 바삐 살아간다. 體力이 다하면 누구나 멈추는 것이다.
2008년 秋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