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악물고, 두발에 힘을 줘 넓게 벌리고 地平線 위에 서서 두팔을 하늘 높이 올려 하늘을 쳐다보며 宇宙를 밀어올린다. 나는 이 짓을 하다가 이 巨慢하고 完壁한 힘에 눌려 으껴지고 마침내 踪迹없이 사라질지 모른다.
이렇게 되면! 내 두 눈 속에 박혀있는 내 頭腦속에 들어있는, 내 가슴속에 疊疊히 싸여있는 森羅萬象들은 어디로 갈 것인가? 그들은 어디로 가서 그들의 餘生을 지켜갈 것인가? 保存해 갈 것인가.
살아있는 것은 玲瓏한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빛을 發하고 그 빛은 커다랗게 하나되어 宇宙를 이룬다. 누가 뭐라고, 또는 어떻게 하더라도 그들은 變하지 않는다. 生命이라는 것을, 生命이 뭐라는 것을 그들은 스스로 알고 있는 것이다. 그냥 世上이라는 것은 이런 것에 불과한 것이다.
그대여 孤獨한 靈魂이여 勇氣를 잃지 마러라 부디 힘을 잃지 마러라
2002.19.9 於 北岳山 三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