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맑다. 아마 이런 것이 발전인가도 모르겠다. 방학 이전, 그러니까 조금도 밀고 나갈 수 없었는 절망의 상태, 당시 그림 外엔 어떠한 것이고 生覺하는 데에 심각을 기하여 보지않았다. 이처럼 貴重히 여겨지고 있는 生活로부터, 우러나온 自信의 言語에 對한 重要性 問題엔 더더구나 그러했지만 生活의 밭임에서 우러나온 感覺, 즉 책임감에 對해서 또한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이것은 스스로를 바보로 만드는데 밖에 효과가 없는 중지의 상태처럼 느껴진다. 방학이라햐여 벗들과 작별한 채, 더욱 떠날수 없는 Painting Box와 떨어져서, 그러니까 生活이라고 할 수 있는 時間을 보낸 지 꼭 한달이 되어 오고 있다. 이것은 나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지루한 날짜들이었고, 반대로 대단히 귀중한 날짜이기도 하였다. 그동안 숙고한 生覺의 초점은 결국 그림에 있었으나 生活하는데에 편리한 정의(正義), 즉 眞實한 몸차림에 對하여 분석을 해볼 때에 人間의 精神상태란 한이 없도록 신성하다는 것, 少年들과의 이야기 중에도 무수한 신비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비약의 자세대로 행동할 수 있다는 것. 입을 통하여 위에 들어간 밥의 움직임에 對한 感覺도 自信을 놓치지 않은 심중성을 기한다면 다 붙들어 잡을 수 있는 능력, 즉 자기의 生命까지도 요리할 수가 있는 능력이 人間이 가지고 있는 精神속에 깃들어 있음을 발견하고 지성적인 행동이 왜? 必要하는가를 절실히 느끼었다. 신비로운 人間은 마음껏 행복을 누릴 수가 있는 지혜로운 動物이다. 여기서서 반성하여 볼 때 나는 앞으로 나가지를 못했다는 것. 人間의 眞實 한 意味에서의 값이 승리에 依해서 앞으로 나가는 精神에 있다는 것, 이제사 지성의 계단에 서서 無識했던 지난 날을 반성하는 행복이 있다. 바다처럼 무겁고, 깊은 忍耐와 사자와 같은 용기, 밀고 나가는 戰車처럼 그러한 힘의 必要性을 더욱 명확하게 생각한다. 방학이전과 지금의 나와 아마 이런 것이 발전인가 모르겠으나 한 사람의 精神의 一路에 놓였을 때에는 극도의 個人主義. 그리고 女人은 하등의 必要性도 느낄 수 없는 不安感도 同時에 생각한다. 부딪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