뎃상은 대단히 편리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어려운 공부인가도 모른다.
누드(15號) 시작.
드디에 발전할수 있는 정상적인 色 발명.
퉁일에 對한 박력은 절대로 必要한것, 공부의 목적은 여기에 있다.
아-나는 호흡할 수가 있다.
내일은 4月 19日. 작년 이날에 잘못했으면 나는 南大門에서 죽다. 앞으로 내 일거일동은 모두가 내 그림의 원리 속에서 나와 준다면 좋겠다. 오늘에 웬일인지 自信을 앞세워 보고픈 내 生活의 一面을 발견한 것 같기도 한데 그것은 내 등에 누구?가 붙여논「패물」이라는 글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만도 아니다. 웃음을 강조하니까 방탕으로 가고 있는 모양인데 쾌활이란 정말 어려운 것이다.
아무튼 나의 모든 것은 나의 뎃상에 依해 運命이 달려있다.
오늘에사 눈속에 들어오는 모델의 싱싱한 몸둥이도 오직 뎃상의 힘이었으니까!
이 세상에서 나는 어느 女人을 사랑해야 되는 것인가, 외롭다. 사람이 못참도록 그리워 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