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맑다. Category=나=mannerism. 이제사 알았다 이 문동아 mannerism 아- 염두에도 없었던 이 문둥이 같은 mannerism 아- 놈들은 그렇게 비약하고 있는 現實인데, 나는 나의 이름은 mannerism이구나! Mannerism! 이 문둥아- 너는 나에게 죽음을 주었다. 그 고통 그 눈물, 그 죽음, 내 머리 속에는 오직 너 mannerism밖에 없어서였다. 이러한 내 고통의 원흉은 너다. 너는 이제 나에게 잡혔다. 너의 목을 잡고 나의 이 날카로운 칼로써 너의 눈깔과 입과 간과 패를 송두리채 파내어-어떻게 복수를 함으로써, 나의 이 원한에 찬 마음을 위로할까나. 아-mannerism! 너를 똥통의 구더기에서 제공할련다. 이제사 너는 발광을 한다만 잡힌 너는 나의 심판속에서 똥통 구더기의 밥이 되는 거다. 그래, 그래 얼마든지 몸부림쳐라. 더,더,더 어서 발광하여라. 나의 웃음 내 희망, 내 행복한 사랑까지를, 그 첫사랑까지를, 너 마음대로 다 빼앗아간 이 악당아! 철천지한이다. 드디어 1961.3.25日날, 너는 잡혔다. 아- 내 情熱아. 이 악당을 빨리 처리하여다오. 오 빨리 처리하고 하늘을 보고 싶지 않으냐. 죽느냐 사느냐의 결사적인 투쟁!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말은 순 공갈이다. 이겨먹지 못하고 죽는다면 다만, 내 정렬이 아까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