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語 공부를 하기위해서 시내에 나갔다. 광화문에 있는 서점에서 불어사전을 샀다. 비는 하루종일토록 내릴련지 Bus가 신촌에 왔을 때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Bus 비가 없어서 당인리 가는 차를 타지못하고 걸어서 집에 오는 길이었다. 땅에 물은 고이고, 밟혀서 신촌길은 온통 진흙밭이었다. 온통 진흙밭을 밟고 가는데, 내 앞에 검정우산을 들고가는 사람이 있다. 가방을 들고 고무비신을 신고, 검정우산을 들고가는 사람이 있다. 가방을 들고 고부비신을 신고, 검정치마 흰웃도리 단발을 예쁘게한 정말 단정한 小女는 어쩌면 女子中學校3학년쯤 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의식이 들어가자 내 머리에 선듯 느껴들어오는 것이있다. 집에 도착하는 동안 그것을(내 느낌을) 시나리오로 만들어 봤다.
人生의 美, 美 人生….. 아무렇게 이름 붙여도 좋다. 일하기위해서 달려가는 이름을 붙인 자동차의 전복사고로 40~50세되는 남자가 중상을 입어도 좋다. 공장에서 기계사고로 성실한 한 노동자가 중상을 입어도 좋다. 그렇지 않으면 급성 뇌병이 걸려서 아찔해하는 것이 맨처음 화면에 나온다. 이상, 이런것은 차라리 안나오는 것이 좋겠군-,
맨처음 화면에 어린이가 (국민학교 2~3학년정도) 단정한 제복을 입고 다른 애들 사이에서 학교 교문을 나온다. (下學의 모습들) 다음화면 어린이가 자기집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집안은 단정하게 정리된 중류쯤되는 생활상태. “아빠!” 크게 부르고 신발을 벗는다. 집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다. 어린애 음울한 낯빛(슬픈)으로 가방을 벗어들고 안방문을 열고 들어간다. 방에서는 18세짜리 오빠, 14세짜리 오빠, 12살짜리 언니가 앉아서 눈물을 짜고 있고, 엄마는 흰물수건을 한 손에 들고, 한 손에는 미음숫갈을 들고 이제 돌아오는 막내딸을 슬프게(애처롭게) 바라보고 있다. 아버지는 이불에 덮혀 간신히 의식을 차리고 있는 상태. 病苦에 시달리는 마지막의 처참한 분위기. 이방 한편구석 어린이 힘없이 주저앉으며 눈물을 짠다. 女人은 男便의 이마를 물수건으로 적시기도하며 미음 숫갈을 들고 가능한한 간호할려고 필사적인 노력이다.
방안에 알뜰한 그림이 단정하게 붙어있고 싱싱한 과일그릇이 있고 깎어서 먹은 껍데기 반만남은 사과와 칼이 높여있는 과일그릇. 상당히 긴 時日 病人이 앓고 있는 방 분위기라 역역히 보이면서도 정갈한 방차림 새이다. 미음숟갈을 받다가 남편은 의식을 혼동한다. 의식을 잃지 않으려고 남편은 노력하는 모습. 슬픈 울음이 방을 울리면서도 서로 조용하라는 눈치. 남편은 눈을 뜬다. 조용히 한숨을 쉬고 눈동자는 멀리가 있는 듯, 고요하다. 울음소리 그치고 女人, 물수건으로 남편의 이마를 정답게 적셔주며 남편의 손을 쥐고 있는 손도 애절하다.
※ 화면이 아물거린다. 그러다가 화면이 바뀐다. (남편이 회상하고있는 것이다.) 단정한 제복의 고등학교 1학년 정도. 열심히 학과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학생, 자기집 책상(가장 모범적인 자세)밖에 나가서 뛰어노는 모습도 보인다. 어떠한 인연으로 인해서 단정한 중학교 3학년정도 小女와 알게된다. 인연은 그들을 결국 친절하게 만든다. 극히 아름답게 사이가 묘사된다.(사춘기와 연애)이 小女의 집안분위기 등장. 소녀는 열심히 공부, 집안청소, 자기방 정리, 부모님의 심부름, 어린동생을 귀여워하는 모습표현, 소녀에게는 오빠 언니가 있다. 성실하지 못한 오빠 언니의 모습들, 공부하는 것이나 방정리나 다 혐오스러운 모습들. 그렇지만 몸단장은 최선을 다하는 패들의 연애를 表現한다. 만나서 극장으로…. 별로 좋은 행동을 하지 않고 호감을 주지 못하는 소행,(사회의 유행성 냄새를 풍기며 청춘을 사뭇 즐기는 관람객 중의 불성실한 마음을 가진자가 볼땐 매혹을 느낄수 있을 만큼 오빠 언니의 연애상이 나온다.) 그중에 小女는 집에서 공부를 하고 이 小女는 마음 속에 약속된 시간이 있다. 공부를 하다가 책을 정리하고 정숙한 몸차림(교복이 아니라도 좋음)으로 나간다. Bus를 탄다. 기다리고 있는 少年은 小女와 만난다. 사춘기의 연애에 있는 고운 精을 서로 교환 書面 진실하게 표현해야 한다. 이들은 작별하고 少年은 집에 돌아온다. 아버지는 兄을 꾸중하고 있고, 兄은 반항하는 인상으로 아버지 앞에서 꾸중을 듣고있다. 형과 少年은 한방을 사용. 널려져 있는 과자 쪼가리, 술병, 영화잡지 조각들, 등을 치우고 먼지로 뒤덮인 방을 청소한 다음, 너줄한 책상을 정리한다. 옷을 벗어걸고 책상 앞에 앉는다. 공부를 하고 있는데 배달부가 와서 편지를 두장 주고간다. 모두가 大學2학년짜리 누나한테 온 것들, 두명의 남자들로부터 온 것을 알고 누나를 저주하는 인상, 호흡의 표현을 한 다음에 다시 공부만한다. 석양에 들어오는 누나한테 편지를 준다. “미친녀석들!” 누나는 편지를 받아들고 방으로 들어가서 옷을 벗어던지고 정숙하지 못한 숙녀차림으로 샘가에서 세수준비를 하는 찰라, 少年은 산보겸의 차림새로 대문을 열고 나가버린다.(이 이야기에 살을 더 입혀도 좋다) 書面이 바뀐다. 少年의 고등학교 졸업식이 거행된다.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졸업식에 참석. 어머니 옆에는 少女가 서있다. 少年과 小女와는 눈짓으로 축하를 하고 축하를 받으며 분위기는 즐겁다.
少年은 大學을 못간다. (가정형편상) 공장이나 또는 어떤 다른 일거리를 찾는다. 다행히 직장을 구한 다음, 열심히 일을 한다. 일하는 사이 女中만 졸업하고(가정형편상) 집안일 돌보며 방직공장이나 다른 점원 같은 것이 되어있는 이제는 어엿한 처녀가 되어있는 少女와 만나고 계속 연애를 진행한다.
둘이서는 자라서 26세(남자), 23세(여자)가 되어 결혼을 하게 된다. 적당한 형식의 예식장이 나오고 신랑신부 단정하게 걸어나온다.
※화면이 희미해진다. 그리고 흔들린다. 이때 回想하는 남편이 의식을 잃으려는 순간. 다시 이야기는 계속되어간다. (화면 밝아오고)즐겁고 신성한, 다정한 첫날밤이다. 첫날밤의 아름다움이 뚜렷하게 표현된다. 셋방을 얻어서 분가하고, 다정한 사이 세월이 흘러 어린아이를 갖는다. 사내아이다. 서로는 즐거워한다. 친구들에게 축복을 받아도 좋다. 이때부터 女人은 자기직장을 떠나오고, 직장주인의 섭섭해하고 아까워하는 장면이 어린애를 갖기 前 작별할 순간에 표현이 되어도 좋다. 男子는 진실(정의)을 위해서는 양보나 후퇴가 없는 사람이다. 몇 년 후에 또 어린아이를 갖게 되고, 큰아이는 자라서 학교에를 가게 된다. 人間의 家族主義가 아름답게 표현된다. 그동안 두사람은 中年이 되었고, 한두번 서로 부부싸움하는 장면도 나오고, 그러다가 결국 안식처가 그리워 후회하는 마음과 마음은 뭉쳐지곤 한다. 공장의 어떤 장면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친구들간에 남편의 友情어린 人氣를 진실적으로 딱딱하지않게 表現한다. 봄날 고적지로 전가족이 소풍을 나가도 좋다. 소풍나가서 아들딸들의 재롱피는 모습속에 두부부가 뛰어들어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모습. 3번째 어린아이가 병들어 죽었다.
※ 화면이 또 희미해지고 흔들린다. 또 남편의 회상이 중지. 졸도하는 순간이다. 다시 畵面 밝아오고, 두부부는 죽은 자식을 안고 슬피운다.
이제 남자는 흰머리가 생길무렵, 45歲의 고개를 生日로 밝힌다. 生日날 유쾌하게 놀던 男便이 직장에 갔다가 돌아올땐 대단히 불안 불편스러운 표정이다. 이때부터 남편은 앓기시작, (이미 집은 오래전에 샀다) 의사가 오고, 약을 대려 주고 둘이는 서로 애무로써 위안, 부인은 최선을 다해서 간호했다. 그리고 귀여운 자식들의 아버지에게 한 효성도 역역히 나타났다.
※ 화면 애처롭게 흔들리기 시작, 계속하다가 화면이 바뀐다. 어린아이는 아버지를 흔들며 방은 터저라 울부짖고, 女人은 남편의 머리를 끌어안고 남편이 가슴에 머리를 올려놓고 울고있다. (화면이 바뀔 때 남편의 회상이 중단되고 남편은 죽은 것이다.) 슬피울다가 간편하면서도 신선하게 장례식을 치룬다.
집안분위기는 모두가 힘이 없는 것으로. 몇일 후에 女人은 잡안에 밀린 빨래를 한다. 집안청소를 하고 쌀과 연탄을 사들여 온다. 간약되고 단단한 과부생활이 표현되면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情이 더 노골화해진다.
새날오후 學校의 교문은 꼬마학생들이 가득히 쏟아져나온다. 그중에 유독 건강하고 예뻐보이는 어린애가 있다. 이 어린이가 자기집 대문을 열고, “엄마!” 크게 부르며 들어간다. 검둥이는 꼬리를 흔들며 반겨준다. 여인은 밀창 유리창 닦다가 유리 건너편에서 웃음짓는 얼굴 창문을 연다.
끝.
- 인간은 진실 소박하고 현명해야 한다. –
